계리직 공무원 월급과 현실 시험일정 - 6시, 이모저모

우체국에서 일하시는 공무원을 보면 나도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검색해봤을 때는 계리직 공무원을 뒤늦게 준비한 사람도 합격률이 비교적 높다고 해서 찾아보게 됐다. 우정사업본부에서 뽑는 우정9급 계리급은 월급이 얼마나 될까? 우선 시험 일정부터 함께 살펴보자.

접수하기


내년 3월에 접수를 받고 5월과 7월에 2번 시험을 본다. 물론 1차 필기 시험에 합격해야 면접시험 기회가 주어진다. 전국적으로 20~50명 정도 뽑는다. 경쟁률 데이터를 찾아보면 2018년에는 최대 110:1이었다.

올해 경쟁률은 63:1 정도로 많이 낮아진 셈이다. 특히 점점 합격자 수를 증원하는 추세이니 관심이 있다면 시험보기 좋은 때라고 생각이 든다. 나이 제한도 없으니 도전해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계리직 공무원 장점

공무원 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과목은 영어다. 하지만 계리직은 영어과목이 없기 때문에 다른 시험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그리고 과목수가 4개로 다른 시험보다 공부량이 많지 않다. 그리고 9급 공무원과 같은 복지를 누릴 수 있다. 9급 공무원으 복지로는 주택 및 전세자금을 대부받을 수 있고, 임대 주택을 운영한다.

그리고 퇴직연금과 퇴직수당, 대학교 등록금 및 유학 기회를 준다.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가 있다면 등록금을 지원 및 보조해준다. 업무도 어렵지 않아 금방 익숙해 질 수 있고, 가장 큰 장점은 야근이 별로 없고, 정시 퇴근이 가능하다. 그리고 거주지를 기준으로 배정해주기 때문에 집 앞에 직장이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가 될 듯하다. 워라벨을 지키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다면 계리직이 좋을 것 같다:)


계리직 월급

월급은 급수와 호봉에따라 달라진다.

계급/
호봉
1급 2급 3급 4급 5급 6급 7급 8급 9급
1 3,040,800 2,831,000 2,637,600 2,452,300 2,276,300 2,115,800 1,898,700 1,692,800 1,659,500
2 3,155,900 2,942,000 2,744,700 2,557,100 2,377,700 2,214,200 1,985,300 1,775,100 1,682,300
3 3,275,600 3,057,100 2,854,400 2,664,000 2,482,300 2,315,800 2,077,000 1,861,800 1,720,400
4 3,400,600 3,176,500 2,965,700 2,773,700 2,589,100 2,419,500 2,173,400 1,950,300 1,773,600
5 3,529,400 3,299,700 3,079,100 2,883,500 2,699,000 2,526,400 2,273,200 2,042,300 1,842,100
6 3,661,100 3,425,600 3,196,00 2,994,400 2,808,900 2,636,200 2,375,400 2,136,600 1,928,200
7 3,797,300 3,553,500 3,315,000 3,105,000 2,919,300 2746,300 2,479,300 2,231,200 2,013,800
8 3,934,600 3,683,800 3,436,400 3,216,300 3,029,800 2,856,700 2,581,900 2,322,100 2,096,400
9 4,072,900 3,814,400 3,557,900 3,328,200 3,141,300 2,967,500 2,680,400 2,408,800 2,175,400
10 4,211,600 3,945,800 3,679,400 3,440,500 3,253,000 3,071,400 2,774,400 2,490,800 2,251,400

 

계리직 체계

크게 행정팀, 계리팀, 집배팀, 시설관리팀으로 나눌 수 있다. 행정은 행정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창구에서 일을 많이 해보면 해볼수록 장점이 되는 파트다. 계리는 금융 및 일선 자리를 담당하고 계속 창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행정팀은 3년이 지나면 다른 자리로 이동해야하지만 계리는 한 자리에서 쭉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배는 대부분 야외 업무로 이뤄진다. 시설관리단은 창구를 지켜주는 보안팀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기술 지원을 맡아 우체국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도 하다.


현실은?

업무압박
은행업무를 보는 직원들에게 실적 압박이 심하다는 말이 있다. 계리직도 피해갈 수는 없지만 상사마다 다르다고 한다. 실적을 많이 신경쓰는 사람이 나의 상사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다고 하니 직접 근무해봐야 알 수 있다. 그리고 지역마다 환경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많은 서울에서 일 할 때와 지방의 섬처럼 인구가 제한되어 있는 곳은 당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김팔이
항간에는 우체국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직원에게 쇼핑을 하도록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지점마다 다르다고 한다.

워라밸이 좋지만..
워라밸은 정말 좋지만 박봉이라 현타가 온다는 사람도 많다. 9급에 1호봉에 해당된다면 최저시급보다 낮으니 현타가 올 수 밖에 없다. 장기간으로 본다면 이렇게 보장된 직장은 없지만 그때까지 버티기가 힘든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나도 퇴사할 생각이 없고 너도 퇴사할 생각이 없고
아무래도 공무원이다 보니 마음이 안 맞는 사람이 있는데 함께 일하기가 힘들다면 고역일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오래된 선배급이면 더 힘들다. 사람마다 다르듯 반겨주는 사람이 있겠지만 은근히 텃세부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근데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개선도 안되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공무원은 자진 퇴사나 위법 행위가 아니면 퇴출시킬 방법이 없다.



현직 공무원이 적은 현실.txt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